규림요양병원


 
  '손' 통증 부위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04-13     조회 :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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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통증 부위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

현대인들은 컴퓨터를 통해 업무를 해결하며, 업무 외 시간엔 스마트폰으로 취미생활을 하고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이런 기술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 손과 손가락은 열심히 움직일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손, 손목에 각종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손, 손목에 생기는 질환들을 일산병원 정형외과 이준구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손가락 마디가 아프다면? 관절염
손에는 많은 관절이 있고, 이러한 관절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한다. 손가락 끝 마디가 붓고, 물집이 생기고, 튀어나오고 변형되는 식이다. 관절염은 치료해도 증상 악화를 막거나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 소염진통제를 통해 관절염으로 불편한 마디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 최선이다. 이와 더불어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거나 자가에서 열치료에 해당하는 파라핀, 적외선 램프, 온수욕을 하면 손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 통증을 어느 정도 경감시킬 수 있다. 이러한 약이나 물리치료가 도움이 되지 않을 경우 주사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추후 재발하기도 한다. 여러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관절 성형 혹은 유합술의 수술적 치료를 의사와 상의하게 된다.

◇손목 엄지쪽 통증? 드퀘르뱅병
손목 엄지 쪽에 통증이 느껴지면 드퀘르뱅병을 의심할 수 있다. 엄지를 사용할 때나 병을 따는 등 손목을 비트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느껴진다.​ 모든 연령에서 생길 수 있지만 30~50세 여성 환자가 가장 많다.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면 부목 고정, 약물치료,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를 해야 하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드퀘르뱅병 이외에도 손등 가운데 신전건에 염증이 있는 경우, 통증이 느껴지며 아픈 손으로 체중을 지탱하기 어렵고,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결절종이 동반되기도 한다. 손바닥 쪽 요측 손목굴곡건이나 척측손목굴곡건 역시 빈번한 염증성 건염을 유발해 결절종이 생기기도 한다. 다른 건초염 역시 드퀘르뱅병과 치료 방법은 비슷하며 결절종은 위험하진 않지만 미용적인 면이나 손을 사용하는 데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천자 흡인 또는 수술로 제거하기도 한다.

◇손가락 굽히기 힘들다면? 방아쇠손가락병
손가락을 굽히는 굴곡건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방아쇠손가락병이라고 한다. 당뇨병 환자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초기 증상은 해당 손가락의 손바닥쪽에 통증을 느끼며, 자고 일어나서 아픈 손가락의 굽히기 힘들며, 손가락을 굽히거나 펼 때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병이 진행하면 손가락을 자력으로 펴기 힘들며 어느 순간 다 안펴지거나 안 구부려지기도 한다. 초기엔 휴식이나 약물치료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주사 혹은 수술치료를 선택한다.

◇손 저리고 뻣뻣하다면? 손목터널증후군 ​
손목 안쪽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병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정중신경이 분포하는 손목부터 손가락 중에서 엄지부터 네 번째 손가락에 감각 이상과 통증이 있다. 많이 사용하게 되면 증상이 악화되고 야간에 증상이 더 심해져서 자다가 깨기도 한다. 초기에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뻣뻣함이 느껴지고 진행됐을 때는 타는 듯한 느낌이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긴다. 때로는 손이 무뎌지면서 섬세한 움직임을 느끼는 데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장기간 지속되면 손에서 엄지 둔덕(무지구근) 근육 약화를 보여 살이 말라 보이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대부분 특발성이고 중년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초기에는 손목터널 내 압력이 높아져 신경이 눌리는 동작을 피해야 하고 컴퓨터 작업과 같이 장시간 손목을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 역시 피해야 한다. 증상이 지속되면 의사와 상의해 부목으로 손목을 고정하거나 약물치료, 주사 치료를 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거나 근육 약화까지 진행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13/202204130176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