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희(부산시 금정구 구서1동)
아픈 사람을 간병하는 것이란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부모님, 남편 등 내 가족이 아플 때 간병을 하기도 하는데 가까운 가족조차 간병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환자들 곁에서 많은 것을 대신해주며 힘든모습을 얼굴에 비칠때면 환자와 간병사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생기기도 하지요 그래서 간병사라는 직업은 참 생소하면서 쉽지만은 않은 직업일거라는 생각만으로 막연히 이번 간병사양성교육과정에 참여 하게 되었습니다. 4주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간병사는 환자를 단순히 돌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힘들고 아픈 마음과 생각까지도 어루만져줄수 있는 보람되고 아름다운 직업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4주간의 교육은 저에게 있어 참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론교육을 통해 간병사로서 가져야 될 기본적인 마음과 지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실습은 하나의 교육과정이 아니라 삶에 있어 큰 교훈을 던져 주기도 했습니다. 실습을 하는동안 몸이 불편하면서도 저희를 보며 방끗 웃으시면서 하시는 어르신의 말씀은 마음에 깊이 와 닿을 만큼 삶에 지혜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실습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서 지치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마음만은 항상 보람있고 뭔가 마음속 깊이 가득 차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떤일이든 서로간의 신뢰와 사랑으로 대한다면 잔심에서 우러러 나오는 미소와 행동은 자연스럽게 행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 깨달음이 가족에 대한 사랑에도 한번 더 따뜻하게 돌아보며 함께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짧고도 긴 시간동안 많은 것을 얻고 배우고 돌아갑니다. 그동안 수료과정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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