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림요양병원


 
  제 10기 간병사양성교육과정교육 수료생 소감...
 작성자 : 규림관리자
작성일 : 2007-12-03     조회 : 3,019  


우경자(부산시 금정구 구서1동)

30도를 훨씬 넘는 무더운 8월 늦은 나이지만 뭔가 교육을 통해 배운다는 일념으로 영파문화센타의 제 10기 간병사양성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나이에 무엇을 배운다것이 가슴설레이게 했고 또 두렵기까지 하였지만 담당복지사님의 친절하고 용기있는 말씀에 큰힘이 되어 오늘 이렇게 여러분과 수료식까지 함께 하게되었습니다.
열정으로 강의를 해주시던 여러 강사님들과 2주간의 강의를 마치고 병동으로 임상실습을 하게되었습니다. 가끔 규림병원에서 목욕봉사활동을 하며 평소 얼굴을 익혀두었던 어르신을 이제 전문적인 케어를 통해 어르신께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실습을 하는동안 항상 수고한다며 엉덩이를 두드려주신 강송동 어르신, 가지마라,가지마라하시며 저의 손을 잡고 놓지 않으시던 이상림 어르신, 그리고 노보배 어르신의 고마워라고 하시며 작고 힘없는 목소리로 항상 고마움을 표현해주시던 모습에 정말 가슴이 저려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10기생 모두는 보았습니다.
친절하신 각 병동의 간호사님들과 궂은일에 얼굴한번 찡그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간병사님들의 모습을...
항상 그 자리에서 어르신들에게 자기의 맡은역활을 다 하시는 모습에 저 또한 많은 것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과 이제 가까워졌다고 생각할 무렵 임상실습이 모두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뜻있는 일을 조금 더 일찍 배우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동안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저희 10기생들은 선배간병사님들의 친절한 가르침 그리고 봉사정신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10기생 모두에게 가르침을 주신 병원 관계자 여러분과 건강의 소중함과 참사랑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