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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고령화 대도시중 최고
 작성자 : 규림관리자
작성일 : 2005-10-07     조회 : 3,097  

부산 고령화 대도시중 최고
65세이상 비율 7.8%
남해·의령·의성 등 20%넘어 "초고령화"
2005/10/07 010면 11:35:54 프린터 출력


부산의 65세 이상 고령화비율이 전국 대도시 중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남 남해·의령군 등 전국 35개 시·군·구는 이미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05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부산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7.8%로 대구(7.4%),서울·광주(6.8%),대전·인천(6.6%),울산(5.0%) 등 광역시 이상 대도시 중 고령화 정도가 가장 높았다.

전국 234개 시·군·구 가운데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 남해군으로 무려 25.8%에 달했다. 이어 경남 의령군(25.7%),경북 의성군(25.2%),경북 군위군(25.0%)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령인구비율이 20%를 넘는 지역은 1년전보다 5개 군이 늘어났다.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 65세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2%에 달해 고령화 사회(고령인구 비율이 7%이상인 사회)로 들어섰다. 이어 오는 2018년에는 14.3%까지 상승,고령사회(고령인구 비율이 14%이상인 사회)에 진입한 뒤 2026년에는 20.8%에 달하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년인구(0~14세) 100명당 노인인구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2005년 47.4에서 2010년 66.8,2020년에는 124.2로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2017년에는 65살 이상 노인 인구가 14살 이하 어린이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지난해 65세이상 고령층 남자의 이혼건수는 2천373명으로 10년전보다 3.9배로 증가했고 여자는 837명으로 5배가 늘어 황혼이혼의 증가세를 반영했다. 송승은기자 sseun@busa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