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림요양병원


 
  제4기 간병사교육과정 수료생의 교육소감문 2
 작성자 : 규림관리자
작성일 : 2006-03-17     조회 : 3,360  


김경남(부산시 금정구 부곡4동)

반갑습니다.
영파문화센타 간병사양성교육과정 제 4기 수료생 김경남입니다
어느 날 이 땅 위에서 보람된 삶은 무엇일까? 또 지병으로 고생하셨던 어머니를 간호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이 아쉬워 2월 6일 영파문화센타의 간병사양성교육과정에 수강 하게 되었습니다.
하얀눈 내리던 개강식 날 영파의료재단의 김광자 이사장님께서는 여러분은 눈과 같은 분이시요 소중한 선택과 만남, 이라는 축하메시지와 함께 시작한 매 시간마다의 교육강의는 우리의 건강함의 이유와 생활의 필요성이 담긴 중요한 내용이었습니다. 치매환자들의 증세를 재치있고 알기쉽게 설명하시는 이원임 간호과장님과 야무지고 빈틈없이 중환자 간호를 가르치셨던 윤화정 수간호사님은 생명의 소중함과 귀함을 알게 하셨고 우먼파워요 생동감과 박진감 넘치는 물리치료사 오윤경 선생님,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자세히 환자들의 상태와 간호법을 설명을 하시는 최영숙 수간호사님,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여러 선생님들의 모든 강의는 생활의 기초간호와 의학 그리고 노인 복지 및 상담까지 우리 생활에 필요한 그 자체 였습니다. 기대반 불안반으로 시작한 일주간의 임상실습. 규림병원 5층 중환자실에서 윤화정 수간호사님 안내로 따뜻한 커피한잔과 함께 시작한 중환자실의 실습교육은 내내 긴장된 시간이었습니다. 실습 첫날 목도 아프고 손발바닥에 불이 나고 다리도 붓고 처음 접하는 병원실습이 너무나 낯설게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나도 모르게 집에 오면 생사의 갈림길에서 싸우며 입원해 있는 어르신들의 얼굴이 떠올라 누워있는 어르신들에게는 어떤 체위변경이 필요한지 생각하며 누워 보기도하고 책도 보며 나도 모르게 작은 간병사가 되어 있더군요. 정말 영파문화센타 간병사양성교육과정은 너무나 우리에게 절실한 교육이며 규림병원은 큰 교육의 산 장소였습니다. 실습내내 챙겨주시고 격려해주시며 어디가든 선택받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윤화정 수간호사님과 제2의 나이팅게일이 되어 본인들의 일에 충실이 임하시는 간병사님 들처럼 또 모질게도 추웠던 겨울날씨로 살갗이 따갑던 바람을 이겨내고 새봄에 싹을 피우는 새싹처럼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중환자실에 누워 많은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이지만 우리인생의 선배요 감동이요 사람의 아름다움의 모습이기에 이분들을 진심으로 섬기고자 합니다.

인생의 공부를 하도록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영파의료재단의 김광자 이사장님. 규림병원 김종천 원장님 및 모든 관계자님께 감사드립니다.


* 2006년 2월6일 ~ 3월10일까지 영파문화센타에서 실시한 제4기 간병사양성교육과정 5주간의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의 교육소감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