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 간병사 양성교육과정 수료 소감문
금정구 서3동 김원환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힘과 방법” 먼저, 소감을 발표하기에 앞서 감사하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겠습니다. 교육과정이 시작되면서, 알토란같은 내용을 알아가고 또 배움이라는 자체가 주는 기쁨이 이렇게 좋으리라고는 미쳐 몰랐습니다. 사회현상에 맞추어, 배워두면 좋겠다는 다소 막연했던 생각과는 달리, 날이 거듭될수록 자양분같이 몸 속으로 흘러 들어오는 새로운 사실이, 조금은 흥분이 될 정도로 저의 몸과 마음을 앞서가게끔 만들었습니다. 흔히 교육이나 강의라는 것이, 선생님이 배우는 학생들에게 일방적인 전달이나, 사실의 이해 때문에, 딱딱하고 그저 들어야만 하는 그런 분위기로 흘러가기가 쉬운데,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전혀 그런 종류의 성격이 아니라 마치 서로 잘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편한 자리에서 차 한잔 마시며 좋은 선물보따리에서 무엇인가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이, 관념적인 학문의 체계을 세워 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들을 근거로 하고, 또 그것에 대한 적절하고 실질적인 필요사항들을, 오랜 숙련을 통해서 다져진 노련함을 가르쳐 주시고, 전하여 주셔서 실제로 짧은 실습시간에서도 쉽게 적응할 수 있었고 이해와 적용을 하는데 있어서 거부감이 상당히 감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습기간이 짧아서 많이 가르쳐 주신 것을 다 적용해보고 깨닫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 옆에서 뭔가를 해야겠다는 用心을 가지게 되어 그것만으로도 스스로에게 굉장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한 달 남짓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굳은 날씨도 있었고 개개인의 중요한 용무와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으리라 사료됩니다만 언제나 자리를 지켜주신 선생님들과 우리6기생들이 참으로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6기 파이팅!!! 세련된 강의로 늘 이끌어주시던 간호과장님! powerful한 강의로 저희들을 이끄시던 수선생님들! 항상 강의 끝에 詩한 수 읽어주시며 격려해신 오윤경 물리치료사님 쏟아지는 질문 때문에 강의를 아쉽게 마친 신경과 진료부장님 참으로 중요했던 서유미 실장님의 수업!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주시고 이끌어주신 박영효 복지사님 등등... 그리고, “뭐 하노”한 마디로 모든 의사소통을 하시는 병상의 어느 어르신과 면도를 마치고 “ 내가 괜찮게 생긴네” 하시던 어르신, 눈빛과 손만짐으로 기꺼이 서로를 공감하려고 했던 많은 어르신들! 늘 자상하게 저희가 할 일들을 솔선수범으로 보여주시던 간병사님들! 이 분들과 같이 했던 달콤한 시간들이 최근에 찾은 또 다른 행복이었습니다. 이제 저희가 아쉬움을 가지고 이 수료식에 임하고 있으나, 채우지 못한 이 서운함은, 또 다른 현장에서 받은 사랑을 전하는 마음으로, 힘이 되어주고, 용기가 되고, 격려가 되어지는 모습으로 저희가 이 교육을 통해 부여받은 소임을 다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용장(勇壯)밑에 졸장(拙匠)없다고 한 옛 말처럼, 이사장님과 원장님의 고매하신 선견(先見)과 후원(後援)이 있었기에 오늘 같은 이 자리가 더욱더 돋보이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이에 진심(眞心)의 모습을 가지고 감사(感謝)의 禮를 드립니다 ! 6기 간병사 양성과정 수강생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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