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림요양병원


 
  9기 간병사양성교육과정 수료생의 소감문1
 작성자 : 규림관리자
작성일 : 2007-04-09     조회 : 3,050  


교육기간 2007. 3. 5 ~ 4. 6

변옥년(부산시 금정구 구서1동)

안녕하세요
처음 시작 하던 날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벌써 벚꽃이 만발하여 하얀 눈처럼 날리고 있습니다.
간병사 교육을 받아보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막상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것이 겁도 나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영파문화센타에서 시행하는 간병사양성교육과정 교육생 모집 안내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영파문화센타로 문의 전화를 걸어 친절한 교육담당 선생님의 말씀에 용기를 얻어 이번 9기간병사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론 교육을 받으면서 모든 강사분들의 항상 밝고 웃는 모습을 보고 저희가 교육생이라 그렇게 늘 밝은 표정만
지으실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4주간의 이론교육을 끝나고 규림병원 2병동에서 실습을 하면서 제가 잘못 생각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밝고 친절한 표정은 그냥이 아닌 생활에서 늘 베어나오는 꾸밈이 없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이론교육을 마치고 실습이 시작되면서 막상 어르신들 옆에 다가선다는 것이 제 자신도 모르게 움찔 했습니다.
실습 이틀째가 되던날 어르신께 인사를 드렸더니 의식이 희미한 한 어르신께서 왔냐 하시면서 미소짓는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그날부터 우리 어르신들 옆으로 가까이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배워 우리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잘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하니 벌써 5주간의 교육이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병원 관계자 여러분 선배 간병사님들은 우리 어르신들께서 무슨일을 하셔도 항시 따뜻한 말과 미소를 지으시며
일 하시는 것을 보고 진정 이분들은 천사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실수를 해도 얼굴 한번 찡그리시지 않고 다시 가르쳐 주시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병원관계자 여러분 선배 간병사님 우리 9기생은 짧은 인연으로 만났지만 우리 모두 영원한 인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