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규림관리자
작성일 : 2005-06-01 조회 : 3,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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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들이 60대 장애노인 학대" 아들, 요양원 고소 방침 부산 수영구청 진상조사
부산의 한 노인요양원 간병인들이 60대 장애 노인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할 구청이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31일 부산 수영구청에 따르면 관내 모 요양원에 수용된 정신지체 장애인 박모(여·61)씨가 지난 8일 간병인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2차례나 독방에 감금당하는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이 박씨의 아들 김모(36)씨에 의해 제기돼 사실 여부를 조사중이다.
김씨는 이날 "평소 어머니가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간병인들이 때린다고 했지만 쉽사리 믿지 않았으나 어머니 몸에 멍이 심하게 든 것을 보고 간병인들이 제대로 환자들을 돌보기는커녕 마구 학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어머니 박씨는 허벅지와 옆구리 등에 난 상처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김씨는 요양원을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이같은 간병인들의 가혹행위는 요양원 폐쇄회로에도 일부 담겨 있어 구청의 조사결과에 따라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요양원 관계자는 "박씨가 간병인에게 발길질을 해 어깨를 툭 치긴 했지만 감금이나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박태우기자 yain@kookje.co.kr 박태우기자 yain@kookje.co.kr [2005/05/3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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