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규림관리자
작성일 : 2005-10-26 조회 : 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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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수 족탕하고 가세요 동래구, 온천1동에 무료 노천탕 곧 개장
"온천수가 흐르는 노천탕에 발을 담가 봐요."
온천으로 유명한 부산 동래구 온천장 노상에 무료 노천족탕이 만들어진다.
부산 동래구청은 26일 온천동 옛 온천1동 새마을금고 부지에 노천 온천수 족탕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온천 목욕탕이 몰려 있는 온천장 한가운데로 온천 관광객들의 발길이 가장 붐비는 지역.
지난 9월부터 공사가 시작된 족탕은 APEC 정상회의 이전에 완공돼 일반에게 공개된다.
족탕은 42평 크기로 9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완공 이후에는 온천장을 찾는 누구나 따끈한 족탕 온천수에 공짜로 발을 담글 수 있다. 주변에 발닦이용 수건 대여소도 설치된다. 구청은 하루 13t의 온천수를 족탕으로 흘려 넣기로 했다.
상인들은 온천수에 삶은 계란과 온천수로 끓인 어묵 등 특유의 먹을거리를 개발해 주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동래구 온천장의 온천수는 평균 온도 섭씨 64도의 약알칼리 식염천. 현재 이 지역에는 목욕탕과 여관 등 60여개의 온천 관련 업소가 몰려 영업을 하고 있다. 하루 평균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3천명 수준이다.
구청 관계자는 "온천수 노천족탕이 완성되면 명물로 널리 알려져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소 침체된 지역 관광 경기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우기자 hooree@busanilbo.com
/ 입력시간: 2005. 10.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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