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림요양병원


 
  9기 간병사양성교육과정 수료생의 소감문2
 작성자 : 규림관리자
작성일 : 2007-04-09     조회 : 4,204  


교육기간 2007. 3. 5 ~ 4. 6


이명자(부산 금정구 장전3동)

간병사란 직업도 있구나 참 맹목적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시어머님께서 뇌출혈로 자리에 누워셔서 규림노인병원에 입원을 하셨습니다.
병원에 병문안을 늘 오면서 규림병원의 간병사교육과정 내용을 접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선뜻해야 겠다는
것은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한번 꼭 배워보겠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지만 정말 결정을 내리고 교육을 신청하기는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어머님을 뵐 때마다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이 답답하고 한심스러워 어머님께 죄스러운 마음이 항상 많았습니다.
교육을 용기 내어 신청을 하고나서 시간이 지난 후 정말 이번교육을 잘 선택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론교육을 하는 시간마다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부족한 저를 이번 교육에 참여 할 수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4주간의 이론교육을 마치고 실습으로
들어가서 여러 환자분들을 대하면서 나의 건강이 참으로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입원해 계시는 어르신들의 질환 상태에 따라서 간병사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참 좋은 일들을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은 못하시지만 눈으로 몸으로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사랑과 온정으로 어르신을 모셔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들이 들면서 저는 환자보호자로서 병원에 방문하면서 가끔 서운한 점도 많았지만 내가 배우고 알아가면서
참 감사함을 느낌니다. 손이라도 눈빛 한번이라도 더 관심을 주려는 간병사들을 보면서 정말 봉사정신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 큰 공부를 하였습니다.
지금 당장은 시어머님을 위해 한 공부였지만 훗날 저의 건강이 있는대로 봉사하면서 삶을 보람있게 살고 싶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교육하시고 이끌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