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림요양병원


 
  제 10기 간병사양성교육과정교육 수료생 소감...
 작성자 : 규림관리자
작성일 : 2007-12-03     조회 : 4,082  


최용순(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안녕하세요 저는 주변에 치매와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있는 분들이 계셔서 간병사 교육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곳을 알아보다 영파문화센타의 간병사양성교육과정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첫 수업의 강의내용은 간병사의 역할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하여 병원장님의 미국 의료시스템와 보건문화에 대하여 평소 알지못했던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었으며 그 외에도 최영숙 간호과장님을 비롯한 여러 강사분들의 2주간의 유익한 이론강의는 저에게 새롭고 궁금했던 많은 것을 알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환자들과 접하며 배우는 임상실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5병동 중환자 병동에서 실습을 하며 치매 어르신들을 바라보는 순간 마음이 무거워 처음 저의 어머니가 치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의 느낌으로 멍하게 어르신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선배 간병사님들의 능숙하고 내 부모처럼 소중히 대하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사랑과 봉사 없이는 이 일을 해내지 못하겠다는 것을 느끼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정말 어머니께는 나는 어떻게 하였는가? 너무나 답답하고 어이 없던 일들...그때 마다 저는 사랑으로 감싸기보다 어머니를 더 힘들게 하였습니다.
저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제 건강이 허락하는한 어머니가 자식에게 쏟는 사랑과 정성으로 모든이의 아픈마음을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리라 제 자신과 여러분들 앞에서 약속을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10기 간병사양성교육과정을 무사히 수료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많은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10기 동기생 여러분들도 수고 많았습니다 이번 인연이 더 좋은 인연으로 발전해나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흙은 어머니 마음

향기 있는 초저녁 아득한 내 마음속엔
고향시골 구성진 음성들
기억속에 가물거리는 미소와
따뜻한 그리움들

초록 내음 흙 내음 한 운율 읊조릴때
내 내음 한 화음인 듯 어우러 진다.

오욕의 쓰레기들 검은 치마폭에 덮어버리고
새 생명 낳기 까지 보낸 인고의 긴 세월
침묵과 인내로 못난 아들 껴안고
눈 질끈 감은 우리네 어머니 마음

돌아오는 논둑 길 곳곳
생기 넘치는 작은 얼굴들
제 향기 제 빛을 띠고
새 생명으로 피어난 새 얼굴들
사랑의 성화 이룬 감동의 주인공 아른거려
눈물 함박 내 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