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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일보]노인 70% "노후 준비 제대로 안해
 작성자 : 규림관리자
작성일 : 2005-02-22     조회 : 3,906  

노인 70% "노후 준비 제대로 안해"
보건복지부 실태 조사 자녀와 동거 43.5%… 감소 뚜렷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7명 이상이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당수의 노인들은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고 낮은 취업률과 단순직 종사 등 열악한 노인 취업구조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보건복지부가 18일 발표한 "2004년도 전국 노인생활 실태 및 복지욕구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노후를 위해 경제적 준비를 했다는 노인은 28.3%에 그쳤으며 노후를 준비했을 경우 그 방식은 공적연금(67.2%),저축(38.3%),부동산(19.7%),개인연금(4.8%) 등의 순이었다.

특히 노인들로만 구성된 가구의 비율이 매년 늘면서 전체 가구의 51.2%에 달했고 노인과 자녀가 동거하는 가구는 1994년 56.2%에서 1998년 53.2%,지난해 43.5%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인 취업률은 정부의 노인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30.8%에 그쳐 1998년의 29%에 비해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종은 농·어·축산업(53.9%),단순노무직(27.8%)이 주종을 이뤘고 비취업노인 중 취업 희망자는 17.5%로 조사됐다.

노인들의 주 수입원(복수 응답)으로는 교통수당(89.7%),용돈 등 사적 이전소득(78.6%),근로사업소득(27.8%),공적연금(13.9%),경로연금(12.8%),자산소득(12.5%),기초생활보장수급비(8.6%)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인들이 자신을 노인으로 인식하게 되는 연령은 70~74세(47.2%),65~69세(30.8%)가 많았고,75~79세나 80세 이상이라는 응답도 각각 4.3%나 됐다.

이와 함께 전체 노인 중 90.9%는 한가지 이상 만성질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절염(43.1%),고혈압(40.8%),요통·좌골통(30.6%),신경통(22.1%),골다공증(18.9%),백내장(18.1%),등의 순으로 많았다.

자료원: 부산일보 2005/02/18 033면